INTERVIEW - 인터뷰 -
2019.08.24
나가노 메이와 패션과 여름의 이야기.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니노쿠니』에서 첫 애니메이션 성우에 도전하는 등, 2019년도 여기저기에서 불렸던 나가노 메이. 지금 가장 빛나고 있는 인기 여배우는 평소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여름같이 상큼한 의상에 관련지어서, 여름방학이 있다면 하고 싶은 것도 얘기해주었다!
■ 여러가지 맛이 나는 패션을 즐기고 싶어요
― 최근에는 어떤 패션을 즐기고 있나요?
「으음, 입었을 때 편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입는 횟수로 따지자면 흰 티 X 데님도 많이 입습니다만....... 딱히 저는 특별하게 이 패션이다,라고 단정 짓지 않아요. 그래서 그날그날 따라서 이미지가 전혀 다를 수도 있어요. 색의 취향이 별로 치우쳐지지 않아서, 가챠가챠에서 뽑은 것 마냥 컬러풀한 날도 있으면, 흰색이나 검은색을 입는 무채색의 날도 있네요.」
― 최근 산 것 중에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조금 전인데, 새하얀 살로페트를 샀어요.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로도 입을 수 있고, 뭐 마음껏 자기가 맞추면 되니까, 이렇게 맞춰보면서도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입어보면 또 상상 대로라서, 어레인지가 쉬워가지고 마음에 들어요!」
■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것
― 올여름은 영화 『니노쿠니』 삼매경이겠지만 만약에 지금 한 달 꼬박 휴가를 받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그렇네요....... 저는 약간 남쪽 나라로 가고 싶어요. 서핑이 취미여서, 해외 깨끗한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싶습니다. 전에 하와이 바다에서 서핑을 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도 적고, 무엇보다도 바다가 엄청 깨끗하고... 일본보다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어요.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따라서도 바다의 느낌이 진짜 달라서 그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긴 휴일이 있으면 매일 서핑하고 싶어요.」
― 서핑을 한다는 이미지가 별로 없어서 의외라고 생각하실 독자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대로 스포츠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던 『니노쿠니』 더빙
― 애니메이션 성우에 처음 도전한 『니노쿠니』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예전에 더빙했던 경험은 있었는데 애니메이션은 연기에 대한 접근이 또 전혀 다른 차원이라서 더빙은 솔직히 꽤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처음 각본을 딱 읽었을 때, 판타지 요소는 있지만, 등장인물의 감정의 움직임이나 생각이 매우 리얼해서 그동안 딱히 애니메이션 접해오지 않았던 저로써도, 굉장히 다가가기 쉬운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 멋진 작품을 많은 분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여러 가지로 막 해봤습니다.」
― '여러 가지'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죠?
「예를 들어 "달리면서 도망치는" 씬이라면, 저와 마이크의 위치 관계는 변하지 않는데 캐릭터는 그때마다 위치 관계가 바뀌어 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잘 생각해야 돼요. 목소리 낼 때 "거리감"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 돼요. 저는 먼 길 너머를 향해 말을 걸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들어 보면 아직도 가까운 느낌이 나요. 그래서 저는 처음엔 그냥 단순히 목소리 높낮이나 음량을 바꿔봤는데 그러면서 연기 분위기도 점점 같이 바꾸고 뭐 어쨌든 여러 가지 패턴으로 해봤어요. 그리고 조언도 받아보면서 더 조정해가고... 뭐 그런 것들의 반복이었습니다. 스태프분과 제가 "비교해간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 만약 니노쿠니가 실제로 있다면 가보고 싶나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랑 연결된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도 궁금해요.」
―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랑은 정반대였으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극 중에서 제가 연기한 코토나와 아샤 공주가 바로 그 모습이에요. 여고생과 공주님처럼 입장이 다르면 생활도, 자유도 달라요. 그런 식으로 저에게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고 싶어요.」
― 코토나의 소꿉친구로, 하루와 유우라는 두 남자가 등장합니다. 활발한 하루와 차분한 유우, 나가노 씨라면 어느 쪽이 타입입니까?
「개인적으로는...... 유우일까요? 침착하고 어른이니까 (웃음). 하루는 남자로서 끌린다기보단 아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우랑은 "고민 상담해줘~"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 싶어요」